2022. 11. 4. 09:00ㆍDaily/Cafe
생애 최초 에스프레소바 방문 후기이다.
인천 송도에 있는 "에스프레소바 구구가가 "
평소 에스프레소가 쓰기만 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어서
따로 사먹어 보지 않지만 요새 핫하다고 하니 먹어보기로 했다.
( 또, 유럽으로 신혼여행 전에 우리나라에서 에스프레소를 접해 보고 가면 좋을 것 같았다 ^_^ )


커피와 같이 먹을 디저트류들이 진열되어 있고 식당처럼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었다.
디저트 종류로는 요즘 핫한 소금빵과 비스코티, 바스크 치즈 케이크, 초코칩 쿠키 등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점심으로 초밥을 너무 많이 먹었기에 커피만 딱! 간단하게 마시기로 했다.
처음 에스프레소바에 방문한 것이라 무엇을 먹어야하나 고민했는데, 메뉴판에 기재되어 있는 에스프레소 마다 설명이 적혀 있어서 매우 좋았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폼페이 / 시라쿠사 / 나폴리 / 그라니따 / 아메리카노
총 5잔이 나오는 시그니처코스를 주문했다.
(디카페인으로 변경도 된다는 점 참고.!)



카페 내부는 깔끔했고, 카페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었서 날씨가 좋은 날엔 외부에 앉아서 먹으면 여유롭고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린 더워서 내부로 자리 잡았다..
한 켠에는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지 기계가 있었다.
유통되는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로스팅을 직접한다고 하니 더더욱이 에스프레소가 기대 되었다.
벽 한켠에는 자신의 인생곡을 적어서 붙인 종이가 느낌있게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토요일 4시쯤 방문 했는데 초반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다들 없고 한적하게 우리 테이블만 남았었다.

드디어 나온 시그니처코스
직원분께서 알려주신 순서는 메뉴에 적힌 순서와 동일하게
폼페이 → 시라쿠사 → 나폴리 → 그라니따
제일 덜 단 에스프레소 순서로 먹으면 된다!

첫번째, 폼페이는 에스프레소 샷 위에 크림과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어 시나몬 향이 강했다.
같이 나오는 브레드스틱을 크림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
하지만 시나몬 향이 너무 강하고 매워서 내 취향은 아니였다.

두번째, 시라쿠사로 레몬이 아래에 깔려 있고 에스프레소 샷과 크림이 있어 상큼하고 크리미한 크림이 에스프레소의 쓴 맛을 잡아준다.
오빠랑 나랑 둘 다 원픽!!
나중에 유럽에 가면 시라쿠사 에스프레소가 있나 찾아봐야 될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세번째, 나폴리로 너티시럽과 크림이 샷과 어우러져서 달콤쌉싸름한 맛이였다.

네번째, 그라니따는 에스프레소 소르베 위에 크림이 얹어 있어서 쌉싸름한 커피맛과 크림의 달콤함이 어우러져서 아포카토를 먹는 듯이 맛있었다.

처음 방문해 본 에스프레소바 구구가가
에스프레소가 단순히 쓴맛만 느껴질까봐 망설였는데
종류도 많고 각각 색다른 맛을 먹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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